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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전시리뷰] 더샵갤러리 The Sharp Wonderland 展 :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2025. 7. 13.)

by artlistmusic 2026. 4. 10.

나의 원더랜드를 찾아서 전시

전시제목 : The Sharp Wonderland 나의 원더랜드를 찾아서

전시기간 : 2025. 5. 2(금) ~ 2025. 7. 13(일)

전시작가 : 이사라(Lee Sara)

전시장소 : 더샵갤러리

전시소개 : 더샵갤러리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동심을 깨우는 현대미술 전시 <The Sharp Wonderland : 나의 원더랜드를 찾아서>를 개최합니다. 순수한 환상의 세계 '원더랜드'를 사랑스러운 소녀 캐릭터와 비비드한 컬러, 정교한 스크래치 기법으로 구현하는 현대미술 아티스트 이사라의 달콤한 상상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시 디자인 큐레이터의 전시리뷰

전시관람일 : 2025. 6. 6

본 전시를 소개하기 앞서, 더샵갤러리 공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0. 공간소개

“포스코의 메세나 사업.”

자곡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샵갤러리2.0은 지속가능한 주거문화, 스마트한 일상의 변화들을 체험하고, ESG 경영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아름답고 건강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민뿐만아니라 관람객에게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였다. 전시외에 다양한 체험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문화공간이다.

더샵갤러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F 웰컴홈

출처 : 홈페이지

2F 공용홀, 분양홀

출처 : 홈페이지

3F 익스클루시브라운지

출처 : 홈페이지

4F 힐링포레스트, 전시실, 강당

출처 : 홈페이지

루프탑

출처 : 홈페이지

더샵갤러리는 위와같이

“더샵” 주거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만큼 분양공간과 갤러리를 한 곳에 모아 놓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볼 수 있다. 4층 기획전시실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개관이후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려 노력해왔다. 현재 ‘이사라 작가’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1. 전시작가 소개

“행복한 꿈의 표정.”

현재 열리고 있는 이사라 작가의 작품세계를 하나로 명명할 수 없지만,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행복한 꿈의 표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한 꿈에게 표정이 있다면 저런 느낌이 아닐까하는 기분은 나뿐만 아니라 동행자였던 나의 6세 딸의 눈에도 비쳤다. 작가 홈페이지에 소개된 발췌된 비평문을 통해 좀 더 자세한 작가소개를 해보자.

비평문 생(生)의 카니발 ; 꿈과 정글 또는 무한_김노암 발췌(출처: https://www.choiceart.company/lee-ji-sook-1)

이사라 작가는 데뷔한 이후 무표정하거나 감정이 애매모호한 표정의 소녀 인형을 그려왔다. 매우 사실적인 표현으로 고전적인 구성의 인형 그림은 작가의 이름을 미술계에 알렸고, 이후 여러 갤러리 전시와 기업 아트콜라보를 진행하며 활발한 작가활동을 해왔다. 작가의 작업은 양식적으로 회화를 정신사 또는 문화사와 결합하는 사유와 함께 팝아트와 하이퍼리얼리즘의 영향을 받은 회화를 보여준다. 구체적으로는 이전의 작업이 중채도와 음영의 대비가 분명한 화면에 감정이입을 통해 마치 하나의 사물이 연극적 독백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이번 전시에는 화면은 다수의 사물들로 채워지고 구성되며 보다 컬러풀하고 낙천적인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평면 이미지로 제작되었다.

이사라의 이번 작품들은 방법적으로는 여전히 동일하게 매우 정교한 채색과 드로잉을 고수하지만, 형상은 전체적으로 페스티벌과 카니발을 떠올리는 분위기이며 자연과 신화 속 형상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화면은 기하학적 패턴과 함께 용이나 공룡의 얼굴이 등장하고 사람인지 동물인지 아니면 상상의 존재인지 알 수 없는 존재가 날카로운 나뭇잎들로 가득 찬 정글 속에서 관객을 향해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형상에 스크레치를 반복한 선과 이미지를 매우 화사하고 복잡한 형태와 결합하고 있다. 작가는 채색한 후에 완전히 건조된 상태의 표면을 날카로운 침으로 얇은 선을 긁어서 원하는 이미지와 질감을 만들어낸다. 스크래치하는 과정은 기술과 노동 그 이상의 마음의 균형이 중요하다. 스크래치로 선을 그려 형태와 패턴을 만드는 과정은 마치 바늘과 실을 사용해 자수를 놓는 것과 같아 보인다.

2. 전시전경

“기업 홍보관의 갤러리 규모”

나의 원더랜드 전시 전경
나의 원더랜드 전시 전경

작품의 주요 이미지가 벽까지 연계되어 있어 샤랄라하게 풍겨나오는 작품의 이미지를 프레임 안에 가둬두지 못하고 뚫고나오는 듯한 위트를 선사한다. 공주시기를 보내고 있는 나의 6살 딸아이는 크지 않은 전시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머물렀으며, 한 작품 한작품 앞에서 모두 사진을 요청했다. 화려하고 생생한 컬러감의 평면작품과 포토존으로 손색없는 입체작품의 조화는 차분하게 톤다운된 전시장 벽면의 쿨그레이 컬러와 대비되었는데, 업계사람으로서 순수한 관심이 생겼다. (작가가 원한 컬러였을까, 혹은 이 갤러리는 전시장 벽면 컬러도 포스코 특유의 철강컬러를 고집하고 있는 것일까)

3. 체험활동

“아기자기한 체험들, 유지관리가 관건”

우선 전시장을 들어설때 갤러리에 위치한 몇몇의 안내요원들이 힐링포레스트에 대해 설명해준다. 큐알을 찾는 스탬프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꼭 작은 상품이라도 받아가시길. 아이들은 특히 좋아한다. 스템프 찾기뿐 아니라, 씨앗이 나오는 자판기, 나만의 티코스터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체험, 무료커피(아이들은 우유) 등 소소한 체험들이 있다.

테라리움 만들기(만들고 반납, 가져갈 수 없음)
티코스터 만들기(가져갈 수 있음)

4. 기타

예약은 네이버릉 통해 꼭 하고 갈것을 추천한다. 무료전시이지만 타임별 예약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30분 일찍, 혹은 늦는다고 깐깐하게 못들어가게 한다거나 하지는 않으니 편리를 위해 꼭 하고 가시길.

주차는 불가하니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근처 오피스텔이 많아서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가셔야 하며, 수서역에서도 그다지 멀지 않다.

5. 결론

근처 주민이라면 전시가 바뀔때마다 아이와 가보면 좋을 곳이다. 현재는 이사라 작가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관이후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1-2시간 정도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휴일에 찾았는데도 북적이지 않았고, 실시간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었으며, 직원들도 친절했다. 공간이 크지 않고, 평소에는 1층에서 바로 4층으로 가는 동선을 안내하고 있으므로 분양공간등은 살펴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분양시즌에는 그 공간을 활용하여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가면 이게 끝인가하며 실망할 수도 있지만 온도, 습도, 향 모두 안정적이고 쾌적하여 근처 주민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물같은 공간으로 “포스코” 기업이미지를 높이기에도 좋은 사업으로 생각된다.

⭐️⭐️⭐️⭐️